[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2안타 가운데 투런 홈런이 포함돼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전 5호포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17일 캔자스시티전에는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날 멀티히트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3리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7-3으로 승리, 5연패 뒤 3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이크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 좋은 타격감으로 8경기 연속 출루에 일찍 성공했다. 다음 타자의 병살타가 나오며 추가 진루는 못했다.

이어 2회말 텍사스가 루그네드 오도어의 스리런포 등으로 4점을 내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추신수가 마이콜라스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점수 차를 6-0으로 벌리며 텍사스에 초반 승기를 안긴 홈런포였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2회말에만 대거 7점을 뽑아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7-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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