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즉석밥 ‘햇쌀한공기’의 일부 제품 포장에 문제가 생겨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통과정 중 압축·눌림 현상에 의해 진공 상태가 유지되지 못하는 상품이 판매됐기 때문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지난달 해당 상품에 대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족 사례를 접수해 매장 내 물량에 대한 포장 훼손 여부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7월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유통·입고된 상품 중 일부에서 유통과정 중 압축·눌림 현상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리콜 해당 상품은 ‘햇쌀한공기 즉석밥’ 중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3일까지 판매된 1입·6입·12입 등 3종이다.

해당 기간에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영수증이나 실물을 가지고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를 방문하면 즉시 환불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쇼핑몰·모바일몰 등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도 매장과 동일하게 환불해준다.

롯데마트는 홈페이지와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고지하고 해당 상품을 구매한 4만여명의 소비자들에게 리콜 사실과 함께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메시지도 발송했다. 리콜 기한은 별도로 제한하지 않을 예정이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은 “고객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