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이 3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6회초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이켈 클레토의 96마일(154㎞)짜리 빠른 공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 추신수 시즌 10호 홈런/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12년 16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홈런 21개를 기록한데 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로 날선 타격감을 뽐냈다.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스한테 깨끗한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알렉스 리오스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뽑아낸 것은 지난달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38로 상승했다.

2회 3구 삼진과 3회 병살타로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는 6회 홈런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 타석 때 대타 마이크 카프와 교체됐다.

텍사스는 5개의 홈런으로 화이트 삭스 마운드를 맹폭한 끝에 16-0 대승을 거뒀다. 콜비 루이스는 6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완봉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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