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2년차 신예 투수 최하늘(20)이 프로 데뷔 첫 1군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최하늘을 예고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이 펑크 난 상황. 순서대로라면 12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던 박시영의 차례이지만 박시영은 15일, 16일 LG전에 중간계투 등판해 이날 선발로 나서기가 어렵다.

이에 양상문 감독은 차세대 선발감으로 점찍고 있던 최하늘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 전체 63순위로 롯데에 지명받은 최하늘은 이전까지 1군 마운드에 딱 한 번 올랐다. 지난 3일 SK전에서 4번째 투수로 데뷔 등판해 1이닝을 던졌고 1실점했다. 실점은 로맥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내준 것이었다.

1군 두 번째 등판에서 선발 중책을 맡긴 했으나 신인이던 지난해부터 퓨처스(2군)에서는 선발 수업을 쌓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6경기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깜짝 선발 카드가 된 최하늘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최하늘의 선발 맞상대는 키움의 토종 에이스 최원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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