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이재명 지지층 '손가락 혁명군' 비중 많지 않아" "차기 대권주자 쉽지 않을 것"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낸 이재명 경기지사는 "큰길을 가겠다" 불굴의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민주당의 대권 잠룡으로 다시 부상할 있느냐에 대해 당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8년 5월 27일 본인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18 정치권에 따르면 무죄 판결로 지사의 정치 행보에 숨통은 틔었다만 대권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사는 선고 직후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확인해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 함께 해준 동지·지지자와 앞으로도 손잡고 큰길을 가겠다" 전했다.


또한 이해식 대변인도 지사의 선고 직후 논평을 통해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 이재명 지사가 이제부터 산적한 경기도정에 집중할 있기를 바라고 당도 지사의 도정 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이라고 전해 또다시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높아지면서 이를 계기로 향후 대선 주자로서 확실히 자리 매김하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난무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8 이와 관련해정치적 생명을 유지했지만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난 아닌 만큼 평가를 하기에 섣부르다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1 이상이 걸리는 데다 경기지사로서의 능력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 지사가 이번에 재판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정치인로써 윤리 도덕적인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았다" "기사회생으로 정치생명은 이어간다고 봐야 되는데 차기 대권주자로는 쉽지는 않을 "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내에 여러 세력이 있지만 이재명을 지지하는 '손가락 혁명군' 비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재벌 개혁을 한다던 지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의 70~80% 이상이 삼성 관련 주라 이를 이율배반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당내에 많다"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8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지사는 56.4%의 득표율 기록하며 성남시장에서 경기지사로 '체급' 올리며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써의 튼튼한 교두보를 확보했지만 여배우 스캔들과 형수 욕설, 혜경궁 트위터 사건, 형님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조폭 연루설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휘말리면서 만만치 않는 정치적 타격을 입은 있다


특히 정치권은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만 검찰의 항소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어서 상급심이 모두 마무리될 때까지 지사가 완전히 마음을 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과거 '소년공 출신 흙수저' 성공신화를 쓰며 대권 잠룡이 있었던 지사가 현재는 정치인으로써 각종 루머와 윤리 도덕적 타격을 크게 받아 차기 민주당 대권잠룡의로서 거듭나기는 힘들것이라는게 당내외 회의적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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