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권아솔(팀코리아MMA)이 라이트급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면서 상금 100만달러도 놓쳤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스)를 맞아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약 2년 5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권아솔은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하고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 사진=더팩트 제공


이번 대회는 '100만달러 토너먼트'였고, 만수르 바르나위가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1억9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100만달러 토너먼트'는 16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싸워 우승자를 가린 뒤, 챔피언 권아솔과 만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만수르는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 권아솔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의외로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권아솔은 기선제압을 위해 처음부터 거칠게 몰아붙였으나 몸싸움에서 만수르에게 밀리며 유리한 위치를 빼앗겼다. 만수르는 권아솔의 목덜미를 잡고 안면에 연이어 펀치를 퍼부었다.

권아솔이 쓰러지자 만수르는 파운딩을 확보한 뒤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권아솔의 항복을 받아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