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트레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맨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 FA컵 결승전에서 스털링의 해트트릭 등 골 폭발로 6-0 대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림으로써 이번 시즌 잉글랜드 3개 대회를 싹쓸이하며 트레블에 성공했다. 유럽 대항전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8강서 탈락했는데, 맨시티의 '쿼트러블' 꿈을 8강에서 좌절시킨 팀이 손흥민의 1, 2차전 3골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이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SNS


승점 98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했던 맨시티에게 리그 11위 왓포드는 그리 어려운 상대가 아니었다. 전반 26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2분 뒤인 전반 28분 라힘 스털링의 골이 보태져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왓포드가 제대로 반격을 하기도 전에 맨시티의 골이 줄줄이 터져나왔다. 후반 16분 케빈 데 브라이너, 23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이 나오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이후 스털링이 후반 36분, 42분 잇따라 왓포드 골문을 열어젖히며 해트트릭 완성으로 맨시티의 트레블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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