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한국과 관계를 원래로 되돌리고 싶다”며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자위대 초계기 논란으로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양국관계를 회복하자는 의도로 분석된다. 

1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전날 오이타(大分)현에서 열린 국정보고회에 참석해 최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본, 한국이 손을 잡지 않으면, 국가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 한국과의 사이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났지만, 한국 국방부 장관과도 만나서, 원래의 관계로 되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방위관계자가 얼굴을 익히고 신뢰관계가 없으면,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을 때 큰 문제로 발전한다”면서 “절대로 분쟁은 커져선 안된다. 그를 위해 방위외교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난 10일에도 이와야 방위상이 "한·미·일, 한·일의 연계는 북한정세를 생각해 상당히 중요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이와야 방위상은 당시 한·일 협력 재개와 관련 "하루아침에 되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긍정적이고 건설적 대화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레이더 조사, 저공비행 논란으로 관계가 악화된 이후 이뤄지는 첫 국방 수장의 접촉이다. 양국간 국방장관회담은 지난해 10월을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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