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2009-10시즌 처음 득점왕에 오른 후 9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메시의 외모는 20대 초반 앳된 청년에서 30대 초반 베테랑으로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변치 않는 사실 하나, 그의 가공할 득점력은 여전하며 '축구의 신' 입지에도 흔들림이 없다는 것이다. 

메시는 20일 새벽에 끝난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이미 우승이 확정돼 있던 바르셀로나는 승점 87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시는 예정돼 있던 득점왕에 올랐다. 2골을 보태 총 36골로 공동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무려 15골 차이로 따돌린 압도적인 득점 1위였다. 

뿐만 아니라 메시는 총 13개의 도움으로 파블로 사라비아(세비야)와 함께 공동 도움왕도 차지했다.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의 6번째 득점왕을 축하하며 20일 공식 SNS에 득점왕에 올랐던 시즌 메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차례대로 게재해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23세 청년으로 처음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2009-10시즌(34골)부터 시작해 2011-12시즌(50골), 2012-13시즌(46골), 2016-17시즌(37골), 2017-18시즌(34골), 그리고 이번 2018-19시즌(36골)까지 메시의 외모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메시는 이처럼 통산 6번째 득점왕에 오르며 아직은 '신계'에서 '인간계'로 내려오는 것을 거부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