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서정희가 악플러를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매거진 지오아미코리아는 20일 방송인 서정희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서정희는 카티아조의 26주년 뮤즈로 발탁돼 무려 20여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1920년 프랑스 도빌로 떠난 휴가'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서정희는 로맨틱하면서도 심플한 리조트룩을 선보였다.

총 7벌의 의상을 선보인 서정희는 50대 후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여신급 아우라를 풍겼다. 때로는 꿈꾸는 소녀처럼, 때로는 우아한 발레리나처럼, 때로는 애수와 관능을 간직한 모딜리아니의 그림 속 여주인공처럼 팔색조 자태를 뽐냈다.


   
▲ 사진=지오아미코리아

   
▲ 지오아미코리아

   
▲ 지오아미코리아


서정희는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2015년 홀로서기 후 변화된 마음가짐과 근황,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정희'(2017년)라는 에세이집을 내면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털어놓았다.

서정희는 “책에서도 쓴 이야기인데, 한동안 엉터리로 살았다. 엉터리 음식을 먹고 꾸미지도 않고 지냈다. 그런데 그건 내가 아니었다"며 "나라는 사람은, 외적이건 내적이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성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악플러들은 이런 내 모습을 싫어하는가 보다. 얼마 전 악플러들을 고소했고, 고소가 진행 중이다. 솔직히 마음이 비참하다. 아마 그들도 다 외롭고 힘들 것이다. 그렇다 해도 거짓 글을 올리면 안 되지 않나. 더 이상 참고 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제는 '정희니까' 하고 나를 받아들인다. 나의 독특한 부분들을 많은 이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누지 않은 것, 그것들을 후회하지 않게 더 예뻐지게 노력할 것이다. 더 많이 도전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나를 살게 하고 날 지켜주고 일으키게 하는 건 신앙"이라면서 "믿음이 있어 견딜 수 있었다. 이렇게 견딘 것들을 나누고 싶다. 누군가에게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정희가 선보인 7가지 테마의 패션 화보, 인터뷰 영상 등 풀 버전은 지오아미코리아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지오아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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