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법 음란물 유포 논란에 휩싸인 로이킴이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우등 졸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명문 조지타운대학교가 20일 공개한 졸업식 가이드북에 따르면 로이킴(김상우·25)은 조지타운대 사회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로이킴은 2012년 해당 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사회학과로 전과했다. 

그는 재학기간 내내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졸업식에서 우등 졸업(magna cum laude)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대학에서 우등 졸업은 준 최우등 졸업으로 상위 10% 혹은 15% 이내 학생에게 주어지는 등급이다. 


   
▲ 사진=더팩트


로이킴은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음란물을 공유·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1건을 유포했음을 인정했다.

졸업을 앞두고 있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자 조지타운대학교 재학생들은 로이킴의 추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조지타운대학교 측도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로이킴은 지난 16일 예정대로 정상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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