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음용수 등 고부가가치 특화시장도 공략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이 21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CHINA PLAS) 2019' 전시회에 참가하고 중국시장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을 비롯해 △전기자동차용 핵심소재 △차량 경량화 소재 △미래소재인 컴포지트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 2019'은 아시아 최대 및 글로벌 3대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로, 매년 약 40개국에서 4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중앙에 대형 자동차 모형을 설치하고, 자동차전장용 제품들과 함께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소재를 전시했다.

자동차 경량화와 금속소재를 대체하는 고강성 소재 및 별도의 도장공정이 필요 없는 친환경 무도장 소재 뿐 아니라 연료계의 가스투과를 차단하는 소재 등도 소개한다. 특히 전기자동차 용도의 배터리팩 하우징과 전기차전용 충전부품·모듈 및 고전압 커넥터 등 첨단 소재를 배치했다.

   
▲ '차이나플라스 2019' 내 코오롱플라스틱 부스/사진=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은 프린팅 중 유해물질 발생을 타사대비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친환경 3D 프린팅 PLA 소재와 기존 금속소재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다양한 복합소재 어플리케이션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충격 소재와 안전성을 강화한 음용수 및 의료용 폴리옥시메틸렌(POM) 등의 소재도 선보인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새로운 친환경 POM제품으로 새로운 고부가가치 특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전시장을 찾은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기차 및 차량 경량화의 산업 트렌드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동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그간 진입하지 못했던 의료 및 음용수 시장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에도 진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북경 및 상해에 영업거점을 두고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정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전기차용 소재를 공급하고 높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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