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람이 좋다' 김양이 활동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12년 차를 맞은 트로트 가수 김양(김대진)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김양은 '김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 계기를 묻는 말에 "작곡가 오빠가 장난처럼 던진 이름이었다"며 "여자 가수인데 본명인 김대진으로는 조금 그렇지 않냐고 하시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소속사 실장님으로부터 김양으로 활동하자는 전화가 왔다고. 김양은 "왜 가수 이름을 김양으로 하냐며 김대진으로 활동하겠다고 따졌다. 실장님이 알았다며 끊으셨는데, 일주일 후 CD에 김양이라는 이름이 찍혀서 오더라"라고 밝혔다.

김양은 "김양이라고 하면 뭔가 커피를 갖다 드려야 할 것 같았다"며 "실제로 인사를 드리러 가면 장난처럼 '그래, 커피 2잔' 대답하시는 분들도 계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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