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실제모델 '비밀스런 분위기' 소름끼쳐…의상 디자인상 수상 '쾌거'

7일 영화 '색 계'의 미술 디자인 감독 피아오루어무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탕웨이가 열연했던 실제 인물 '왕치아즈' 사진을 공개했다.

피아오루어무는 "영화 '색 계'의 실제 모델이다"라며 "영화 속 왕치아즈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고 말했다.

'색 계'의 의상을 담당한 피아오루어무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44회 금마장 시상식에서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했다.

   
▲ 탕웨이와 실제모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여인의 모습은 '색 계' 속 탕웨이와 굉장히 유사해 눈길을 끈다.

탕웨이는 영화 속에서 짧은 챙의 검은색 모자와 트렌치코트를 입고 붉은 립스틱으로 입술을 강조해 고풍스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주인공 왕치아즈의 비밀스러운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의상이었다.

한편 '색 계'는 중국 출신 작가 장아이링 소설 '색 계'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로, 1930년대 상하이에서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던 국민당 정보원 정핑루의 삶을 그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탕웨이, 이쁘네" "탕웨이, 똑같다 정말" "탕웨이, 잘 어울렸어" "탕웨이, 탁월한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