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혜선이 이번에는 발레리나 연기를 펼친다. 바이올리니스트, 소프라노 성악가에 이어 또 한 번 순수 예술가 역을 맡아 주목된다. 이쯤 되면 예술인 전문 배우라 부를 만하다.

오늘(22일) 밤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 신혜선은 발레리나로 등장한다. 신혜선이 맡은 여주인공 이연서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죽음으로 상속녀가 된 발레리나다. 최고의 발레리나가 된 그는 불의의 사고로 꿈을 접을 수밖에 없게 됐으나 천사 단(김명수)과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신혜선은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발레 연습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발레에 문외한인 그는 혹독한 연습을 통해 다리를 찢고 어려운 발레 동작을 익혔ㄷ고 털어놓기도 했다.

"예술적인 재능이 거의 없다"고 밝힌 신혜선이지만 이전 작품 속 캐릭터를 보면 그의 예술적 감각은 타고난 듯하다.

   
▲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스틸) ,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의찬미'(신혜선 인스타그램)


지난해 7~9월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신혜선은 바이올리니스트였다. 우아하게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신혜선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이어 지난해 11~12월 방영된 SBS 특집극 '사의찬미'에서 신혜선은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으로 열연했다. 발레처럼 몸을 쓰거나, 바이올린같은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아니지만 노래를 부르는 섬세한 연기를 잘 소화해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발레리나다. 미리 공개된 '단, 하나의 사랑' 스틸컷에서 신혜선이 발레복을 입고 있는 모습은 우아한 백조 그 자체다. 

이런 연기행보를 보여온 신혜선이기에 그가 그려낼 발레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기대감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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