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수빈(두산)과 박진형(롯데)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했다.

두산은 22일 kt와 수원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정수빈과 내야수 이유찬을 1군 등록하고 김인태와 신성현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수빈의 복귀가 두산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구승민의 투구에 맞아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던 정수빈은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으나 남다른 노력으로 재활 기간을 단축해 24일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 부상에서 복귀, 1군 엔트리 등록된 두산 정수빈과 롯데 박진형. /사진=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이날 투수 박진형을 1군 등록하고 이승헌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박진형도 롯데 팬들이 복귀를 기다려온 선수. 지난해 4월 등판을 마지막으로 어깨 통증 때문에 1년간 재활에 매달려온 박진형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진 롯데에 2017년 불펜 에이스로 활약한 박진형의 합류는 적잖은 힘이 될 전망이다.

KIA도 이날 베테랑 김주찬 나지완을 1군 복귀시키고 이인행과 황대인을 등록 말소했다. 김주찬과 나지완은 가벼운 부상과 타격부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열흘을 채우고 다시 1군에 합류했다.

한화와 키움은 각각 투수 박주홍, 양현을 등록하고 대신 김종수, 조영건을 엔트리 제외했다.

롯데 2년차 이승헌, 키움 신인 조영건이 1군 데뷔 등판에서 쓴맛을 보고 나란히 다시 2군으로 내려간 것이 눈에 띈다. 전날(21일) 이승헌은 광주 KIA전에, 조영건은 고척돔 NC전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헌은 2이닝 7실점, 조영건은 ⅓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이며 첫 경험한 1군 마운드에서 오래 버티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