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26)가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NL) 투수로 선정됐다.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커쇼를 7월의 내셔널리그 투수로 뽑았다.

커쇼는 7월 한 달간 5차례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07(42이닝 5자책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이중 3번은 경기를 완벽하게 책임졌다. 완투가 2번, 완봉이 1번이었다.

지난 6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부터 7월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5회까지 무려 4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무실점 기록이다.

   
▲ 커쇼/AP=뉴시스

지난 6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의 빼어난 성적으로 이달의 투수로 뽑혔던 커쇼는 7월에도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 두 달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게 됐다.

개인 통산 4번째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다. 2011년과 2013년에 한 차례씩 받았고 올해 벌써 2회를 추가했다.

또한 커쇼는 다저스 선수로는 1975년 돈 서튼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월간 투수상을 2회 연속 차지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서튼은 1975년 4월과 5월에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6·7월 두 달 동안 패 없이 10승을 수확 중인 커쇼는 부상으로 4월을 통째로 날렸음에도 개인 통산 3번째 사이영상 수상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 13승2패 평균자책점 1.71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