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에이미가 휘성에게 뒤늦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방송인 에이미는 2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휘성과 절친한 사이로 지내며 같은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때 그가 약물을 처방받은 것을 제가 오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오해가 풀린 부분이지만 휘성은 치료 목적으로 약물을 처방받았으며 이는 검찰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휘성이 성폭행을 사주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저는 휘성을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자신의 오해로 비롯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던 날 한 지인이 집 앞까지 찾아와 성폭행 사주설을 전해줬다고.

에이미는 "휘성도 이런 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관련이 없다는 것도 알게 됐다"면서 "오해가 쌓이고 겹쳐진 채로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고, 제가 느낀 두려움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수준까지 다다르고 말았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대화를 통해 저도 같은 피해자라며 친구로서 이해해주는 휘성에게 더욱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제는 저도 모든 걸 뒤로하고 자숙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 에이미가 휘성에게 뒤늦은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더팩트


휘성은 지난달 16일 에이미가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한 연예인으로 지목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에이미는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남성 연예인이 자신의 경찰 진술을 막기 위해 성폭력 동영상 촬영을 모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휘성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고, 이후 휘성은 에이미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에이미의 사과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들은 낭설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 또한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 경찰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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