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수목극 1위로 순탄한 출발을 했다. '봄밤'은 파격적인 9시 편성의 효과가 처음부터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 가운데 두 작품(KBS2 '단, 하나의 사랑', MBC '봄밤')이 동시에 첫 선을 보여 시청률 경쟁이 관심을 모았다. 닐슨코리아가 23일 집계한 시청률(전국 기준)에 따르면 KBS2 '단 하나의 사랑' 1, 2회가 7.3%, 9.2%의 시청률로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 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포스터


'단, 하나의 사랑'은 수목극을 평정했던 전작 '닥터 프리즈너'의 후광과 신혜선을 주연으로 내세운 발레 소재의 참신한 내용 등이 관심을 모았다. '닥터 프리즈너' 첫 방송 때의 시청률 8.4%, 9.8%에는 조금 못미쳤지만 1위 자리를 물려받아 일단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MBC가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주중 미니시리즈 방송 시간대를 바꾸는 실험적인 편성을 한 첫 작품이 된 '봄밤'은 이날 1, 2회 시청률 3.9%, 6.0%를 나타냈다. 1회에 비해 2회 시청률이 많이 뛰어오른 것을 보면 방송 시간대 변경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뒤늦게 채널을 돌린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9시 시작으로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작이 없는 효과를 얼마나 볼 지, 정해인-한지민 주연 안판석 감독표 이 멜로드라마의 앞으로 시청률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신작들의 공세에 밀린 SBS '절대그이' 5, 6회는 2.6%, 3.0%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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