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ATD2019 ICE에서 독자적 리더 양성 프로그램인 '승진후보자과정'에 대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ATD2019 ICE는 세계적 권위의 인적자원 개발 컨퍼런스로, 전 세계 80여개국 1만여명의 인재육성담당자들이 참가한다. 오프라 윈프리의 키노트 스피치 등 총 14개 주제, 300여개의 강의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인재육성 관련 최신 트렌드와 방법을 학습할 뿐 아니라 전세계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해외 각지에서 모인 수백명의 인재개발 담당자 앞에서 조직에 영감을 불어넣는 리더를 찾고 육성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그 해결책을 선보였다.

주한미군 사령관 출신의 버나드 샴포 한화디펜스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맥아더 장군의 영감 있는 리더십이 한국전쟁의 운명을 바꿔놨듯이 올바른 리더의 육성이 기업의 흥망성쇠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2만여명의 미군을 지휘한 경험에서 볼때도 한화그룹의 리더십 프로그램의 우수성은 그 역량을 측정하는 방식과 부족한 역량을 스스로 확인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측면에서 탁월하다"며 "한화그룹은 임직원 리더십 개발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과거의 성과 △현직급에서의 역량 △근속기간 등 세 가지로 승진을 결정하는 반면, 승진후보자과정은 다수의 평가자가 업무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여러 과제를 이용해 개인 역량을 종합평가하는 평가센터 시스템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승진후보자과정의 주요 성공요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으며, 단순한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직 부여, 직무전환, 경력관리 등 전 분야에 활용되는 평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그룹 HR부문 전문성 및 역량 제고를 위해 ATD ICE에 매년 참가해왔으며, 향후 국내에서도 승진후보자과정의 성공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기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