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으로 23일 임명된 이재욱(56)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농식품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농식품 분야 전문가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안동농림고를 졸업한 이 차관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와 영국 에버딘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고, 지난 1991년 기술고시 26회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농림부와 국립농산물검사소, 국립종자관리소 등 농업과 관련 업무에 29년 종사했다.

2009년 농식품부 채소특작과장, 2012년 대통령비서실 선임 행정관을 지냈다.

2015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2016년 농촌정책국장을 지내며 현장 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특히 지난해 초 식품산업정책실장을 맡아 조류인플루엔자(AI)ㆍ구제역 등 농식품 분야 현안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겨울에는 고병원성 AI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차관은 성품이 온화하고 업무 처리가 깔끔해 후배 공무원들이 잘 따르는 스타일이며, 작년 구제역 같은 주요 방역 이슈를 최전선에서 대응했다는 평이다.

생산자 단체, 농업계 각계 전문가들과도 소통이 원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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