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 마운드가 보강된다. 사이드암 투수 박준표(27)가 올 시즌 처음 1군 등록됐다.

KIA 구단은 23일 롯데와 광주 홈 경기를 앞두고 박준표를 1군 등록하고 외야수 박준태를 엔트리에서 뺐다.

박준표는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시즌 막바지 팀에 복귀해 1경기(10월 13일 광주 롯데전) 등판했다. 올 시즌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으나 위에서 용종이 발견돼 수술을 받느라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꾸준한 재활로 컨디션을 되찾은 박준표는 퓨처스리그 점검을 거쳐 이날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불펜에 잠수함 투수가 없는 KIA에는 박준표의 1군 합류가 반가운 소식이다.

SK 와이번스는 주전 내야수 최항의 부상 이탈로 걱정이 생겼다. 최항은 전날(22일) 잠실 LG전에서 5회말 수비 도중 이천웅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다가 그라운드에 떨어지며 왼쪽 어깨에 충격을 받았다. 습관적 어깨 탈구 증상이 있는 최항은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이날 1군 등록 말소됐다.

SK는 내야수 최준우를 1군으로 불러 최항이 빠진 엔트리를 채웠다.

한편, 이날 한화는 포수 김종민을, kt는 투수 전유수를 1군 등록했다. 대신 한화 포수 지성준, kt 투수 이정현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