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AS 방식 보급형 SSD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7일 삼성전자는 대용량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SAS(사스·Serial Attached SCSI)’ 방식을 적용한 기업용 보급형 SSD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SAS 인터페이스는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사타·Serial ATA)’ 인터페이스 보다 2배 정도 빠른 SSD를 만들 수 있다. 향후 기업용 SATA SSD 규모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SM1623’은 800GB 용량으로 10나노급 일반 낸드플래시를 탑재해 기존 20나노급 엔터프라이즈 낸드플래시 기반 SSD보다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하루 1회 이상의 전제드라이버 쓰기(DWPD)를 지원해 투자비 절감과 높은 내구성 및 성능을 원하는 기업용 스토리지 고객에게 적합하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800GB SM1623 SSD와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SAS SSD ‘SM1625’의 100GB, 200GB, 400GB, 800GB 등 총 5가지 SAS SSD를 공급한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향후에도 스토리지 고객에게 다양한 차세대 대용량 SSD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빠르게 확대되는 기업용 프리미엄 SSD 시장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