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종수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지난해 사기 논란에 휩싸인 뒤 잠적한 배우 이종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이종수는 동거녀와 함께 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 카지노 직원 임금 체불 의혹,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위장 결혼설도 불거진 상황. 

이날 이종수는 미국 LA 한인을 상대로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내가 그렇게 했다면 그 사람들이 저를 가만히 두겠냐"며 돈을 한 번도 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카지노 직원들의 임금 체불 의혹에 대해서는 "급여는 밀릴 수도 있고, 카지노에서 수표를 받아서 주는 입장이다"라며 급여가 밀린 적은 있지만 모두 지불했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 시민권자 이 모 씨와의 결혼했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종수. 그는 영주권 취득을 위해 위장 결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 부인했다. 

이종수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가졌는데 미국에 오니 이렇게 관심을 갖는다"면서 "이제 45년 살았는데 남은 인생은 조용히 살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 사진=MBC '섹션TV' 방송 캡처


한편 이종수는 지난해 3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보는 대가로 85만원을 받고 당일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연락이 두절된 이종수를 대신해 돈을 갚았고, 고소인이 이종수 가족 측과 합의해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다른 채권자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받지 못했다고 추가 폭로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종수는 잠적 8일 만에 소속사에 메일 한 통을 보내 입을 열었다. 그는 차용 후 채권자에게 매달 원금과 이자를 상환했고, 1300만원의 원금을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종수는 그 뒤로 다시 잠적했다. 

이후 이종수가 미국 로스앤젤로스에 머무르며 카지노 근무를 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졌고, 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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