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군인권센터가 직접적인 그의 사인이 구타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군인권센터는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센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일병은 가해자들의 구타에 의해 심정지 이전에 이미 의식을 소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어 “윤 일병이 지난 4월6일 가해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왜곡된 것”이라며 “윤 일병을 병원으로 후송했을 때는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에 대해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손상”이라며 제기된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최고형으로 구형해라”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사인 하나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는 군대도 한심하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우리나라 군대 정말 개혁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