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리 독나방 주의, 피부 닿으면 알레르기 유발...춘천 홍천 등서 발견 개체수 2배

휴가철 야외활동에 '황다리 독나방'을 주의해야겠다.

북부지방산림청은 7일 휴가철을 맞아 산과 계곡을 찾는 행락객들에게 황다리독나방 접촉 주의령을 내렸다.

산림청에 따르면 황다리독나방은 주로 반팔이나 반바지를를 입는 여름철에 성충이 돼 활동하기 때문에 피부와 접촉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 황다리 독나방 주의/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황다리독나방은 지난 해부터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강원 내설악을 중심으로 번식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춘천과 홍천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황다리 독나방은 2002년 산림피해 해충으로 지정된 나비목 독나방과의 곤충이다.

황다리 독나방은  4~5월쯤 번식하기 시작하는 황다리 독나방은 35~40mm 정도의 크기로, 일반 나비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나 앞발에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황다리 독나방의 개체수는 지난해 보다 2배 정도 증가했으며 산림청은 지난 해 춘천, 홍천지역 국유림 107㏊를 대상으로 한 황다리독나방 방제사업을 벌였다.

'황다리독나방 주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다리 독나방 주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네"  "황다리 독나방 주의, 알레르기가 어느정도지?"  "황다리 독나방, 나방하면 괜히 싫은"  "황다리 독나방 주의, 독성이 얼마나 강한거야?"  "황다리 독나방 주의, 이상기후로 개체수가 늘어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