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리며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는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 포함됐으며, 이날 멀티히트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 3할(170타수 51안타)을 맞췄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을 했다. 톱타자로 나서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을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지난 20일 세인트루이스전 7호포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포함 최근 7경기에서 홈런 4방을 날리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두번째 타석에서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역전당한 3회초 이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다음 타자 포사이드의 사구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추신수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초에는 강한 땅볼 타구가 비록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되며 출루했으나 이후 펜스의 2타점 적시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보탰다. 2-3으로 뒤지던 텍사스는 이 이닝에서 2점을 뽑아 4-3으로 역전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텍사스는 5연승을 내달리며 아메리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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