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코치 면직 상무 대장 징계위회부 '줄줄이'..."징계 경미"

부대를 무단이탈해 마사지업소에 출입한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병장의 체육부대(상무) 선수 자격이 박탈돼 일반병으로 배치됐다

하지만 교통사고로 무릎 부상을 당한 김원중은 9월 제대까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무단이탈과 범죄 은폐 등 군기와 군령을 심각하게 어긴 김원중에게 선수자격 박탈의 징계를 한 것은 너무 경미해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원중 일행의 외출을 허락한 민간인 코치는 상무코치에서 면직됐고, 지휘ㆍ감독 책임이 있는 체육부대 3경기대대장(소령)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국방부는 6일 "익명의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결과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원중 일행은 지난 6월 27일 경기 일산 합숙소에서 민간인 코치에게 "음료수를 사러간다"고 말한 뒤 숙소에서 이탈, 태국마사지 업소를 받고 복귀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 병장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증상을 입었고, 운전한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징계가 겨우 이거야?"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일반병이 무단이탈했으면 뒤집어지는데"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코치와 부대장 징계보다 경미하네"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일반병으로 병원에 누워있다 제대하면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