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영화속 19금 베드신때문에 연예계 퇴출...'아픈 과거' 재조명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색계’의 실존인물이 밝혀져 화제가 된 가운데 탕웨이와 '색계'의 악연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색계'는 무명의 탕웨이를 눈부신 조명 아래로 이끌어 스타덤에 오르게 했지만 이 유명세 때문에 탕웨이는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돼 홍콩으로 가야 했고, 사랑하는 연인과도 헤어져야 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황 '색, 계'에서 탕웨이는 적을 사랑하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배우 양조위와의 파격적인 정사신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 탕웨이와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사진=온라인커뮤니티


무명 배우였던 탕웨이는 ‘색계’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극중에서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는 중국인 장교 양조위와 파격적인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논란이 돼 연예계에서 퇴출당하는 결과를 낳았다. 탕웨이는 2008년 중국 국적을 버리고 홍콩 국적을 취득했다.

탕웨이는 또 당시 중화권 배우 톈위와 공개연애 중이었으나 영화‘색계’에서 보여줬던 파격적인 정사신을 찍은 탕웨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결별했다.

한편 영화 '색, 계'에서 조형과 미술 디자인을 담당한 피아오루어무 감독은 6일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색, 계'의 실제 모델입니다. 영화 속 왕치아즈(탕웨이 역)는 이 오래된 사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왕치아즈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정핑루가 창가 근처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속 짧은 파마머리와 오똑한 코, 모자를 쓴 모습이 영화 속 탕웨이와 거의 흡사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색,계'는 중국 출신 작가 장아이링의 소설 '색, 계'이 원작인데 일제가 점령했던 1930년대 상하이에서 사교계의 꽃으로 불리던 국민당 정보원 정핑루(鄭平如 1918~1940)의 실제 삶을 그렸다.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실제 인물이었구나"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당시로서는 대단히 세련된 미모네"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탕웨이와 거의 도플갱어 수준"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총살 너무 안타깝네” “탕웨이 색계 실존인물 정핑루, 색계 때문에 고생이 많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