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명의 시민 참가, 9억2천만 기부금 전액 국내 취약계층 전달
2017년 시작된 ‘기브앤레이스’, 누적 참가자 4만 명 및 총 기부액 22억 원 기록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4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가 26일 상암 월드컵공원과 여의도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는 2017년부터 시작된 기부문화확산 마라톤 캠페인으로, 스포츠와 기부를 결합해 새로운 나눔 문화 가치를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라고 벤츠 코리아는 밝혔다.

   
▲ 기브앤레이스 출발 모습 / 사진=벤츠코리아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선착순으로 진행된 사전신청 기간 동안 등록한 2만여 명이 참가하며, 이를 통해 약 9억2천만 원의 기부금이 조성되었다. 
 
상암 월드컵공원을 출발해 양화대교를 거쳐 여의도공원까지 마련된 달리기 코스에서 21km 하프 마라톤 코스가 대회 처음으로 진행됐고, 10Km 코스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여의도공원 주변을 걷는 3km 코스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0km, 21km 달리기 코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 ‘EQ’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뉴 GLC 350e 4MATIC이 선도 차량으로 나서며, 순수 전기 주행 모드로 참가자들을 선도했다.

그뿐만 아니라 부대 행사가 펼쳐진 여의도공원에는 달리기 참가자 외에도 가족, 친지, 여의도를 방문한 나들이객 등 약 5만여 명이 운집하여 뜨거운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다비치, 마마무, 김연우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박원순 서울시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함께 10km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사진=벤츠코리아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뜻깊은 기브앤레이스 행사가 오랫동안 사랑받길 바란다"고 덕담하며, 서울시 역점사업인 제로페이 역시 기브앤레이스와 같이 나눔의 정신을 공유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의장은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브앤레이스’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주신 2만여 명의 참가자들, 나눔 캠페인을 위한 축제에 함께 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들의 열기에 감동했다”며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책임감 있는 기업 시민이자 업계 리더로서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10km 결승선을 통과 하는 참가자들 / 사진=미디어펜


10km 달리기에 동참한 한 여성 참가자는 “미세먼지 없는 날씨에 가족과 함께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서 기쁘며, 참가비 전액이 좋은 일에 쓰여 더욱 의미 있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참가비와 추가 기부금 및 현장 기부금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된 기부금 전액을 국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의 의료비와 교육비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을 통하여 한국교통안전공단,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 재활센터,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통합케어센터에 전달한다. 

2017년 2000명의 참가인원으로 시작해 2만 명 가까운 시민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기부문화확산 마라톤 캠페인으로 자리 잡은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누적 참가자 4만여 명, 총 기부액 22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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