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무인기(UAV) 개발 신규사업 참여시 우선 협력 및 공동 개발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이 무인기제작 전문 강소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과 국방·민수분야 미래 무인기 기술 개발 및 관련 신사업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에 나선다.

LIG넥스원과 성우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제1회 한국 회전익기 전시회(KoREx)가 열린 육군항공학교에서 염철문 LIG넥스원 항공사업부장과 최서봉 성우엔지니어링 사업총괄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겸용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를 공동 개발하는 양사는 이번 포괄적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무인기 사업에 참여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차기군단·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축적된 국내 최고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무인기 신사업에서 △무인기 체계종합 △지상통제시스템 △데이터링크 △항전 시스템 △임무장비 △항공무장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 24일 육군항공학교에서 염철문 LIG넥스원 항공사업부장과 최서봉 성우엔지니어링 사업총괄 전무가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염 부장은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드론 및 로봇의 국방분야 적용 확대에 주력 중"이라며 "이번 업무제휴 협약이 미래 산업을 위한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신규사업 참여시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성우엔지니어링은 창립 이래 무인항공기 분야 연구개발과 투자에 집중, 드론·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무인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 경쟁력을 향상, 글로벌 무인기 전문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우엔지니어링은 1993년 설립 이후 27년간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 무인기전문 업체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 스완(SWAN, 40kg급 무인헬기)과 리모에이치(REMO-H, 120kg급 무인헬기)를 개발했으며, 미국·호주·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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