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육군 28사단 윤 모 일병 가혹 행위를 가한 가해병사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국방는 지난 4일부터 윤 일병 사건과 관련한 수사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 사진=군인권센터 제공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부검 감정서를 통해 윤 일병의 직접 사인이 구타에 의한 쇼크사 가능성이제기된 상황에서 살인 고의성을 입증할 관련 병사의 진술이 나와 살인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군 수사기록을 토대로 살펴볼 때 지난 4월 6일 윤 일병이 쓰러지자 이 병장 등 가해자들은 ‘이대로 깨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이 같은 의견을 이날 3군 사령부 검찰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당연한 결정이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이제라도 살인죄 적용이 다행이다”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살인죄 적용만 하지 말고 사형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