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동 문화놀이터'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등 2211개 행사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의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29일을 전후해 2211개 문화행사가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할인받거나 무료로 즐기며, 주말에도 전국 도서관, 박물관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31일 가족소풍 '같이 놀자! 동동동 문화놀이터' 가정의 달 특별공연이 서울 전쟁기념관 어린이박물관 광장에서 열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음악과 체험으로 아이들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즐거운 휴식을 선사하는데, 무료 관람이며 돗자리를 가져오면 더욱 편리하다.

29일에는 홍세영·홍기쁨 부녀가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추억을 교감하는 공연 '아코디언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 어릴 적에'가 대구 '어울아트센터' 야외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동화 '어린왕자' 이야기를 외벽영상(미디어 파사드)에 구현한 홀로그램 인형극 뮤지컬 '어린왕자의 선물'을 홀로그램 극장 광주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30일에는 피아노 연주와 동화구연, 모래예술(샌드아트)을 접목해 클래식에 흥미를 더하는 공연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백조의 호수'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동네책방에서 기획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도 본격 시작되고, 장애인을 대하는 자세를 배우고 점자 자수를 수놓아보는 프로그램 '손끝으로 여는 세상-책으로 나눠요'는 29일 인천 한미서점에서 무료로 총 7회 진행된다.

'밴드 이든과 함께하는 숲속 정원 북콘서트'와 지역주민들 시낭송이 어우러진 '하늘음악회-착한밴드 이든이 들려주는 봄의 소리'는 내달 1일 충북 괴산 '숲속작은책방'에서 진행된다.

청년들이 독립출판 벼룩시장을 열고 지역예술가를 초청, 공연하는 '양림 삼계절 마켓 춘(春)·하(夏)·추(秋)'가 같은 날 광주 러브앤프리에서 열린다.

자연휴양림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도 있다.

경기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 강원 양양 미천골 자연휴양림, 충북 단양 황정산 자연휴양림, 전남 장흥 천관산 자연휴양림, 경북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등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이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 한해 무료 개방한다.

아울러 29일 개봉하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보희와 녹양' '우리 지금 만나' '0.0MHz'를 비롯해 전국 350여개 주요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9시 상영하는 영화를 5000원에 즐길 수 있다.
   
이날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는 영화 '졸업' '여성의 시간들' 등 한국 독립영화를 3500원에 상영하고, 울산 '알프스시네마'에서느 세계 산악영화 '아름다운 패자들'을 오후 7시 40분에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쉽게 접하고 누리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 다양한 문화 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으로,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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