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각 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이노베이션은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자사와 SK배터리아메리카를 상대로 조사개시를 결정, 관련 절차가 시작된 것에 대해 이번 소송이 전혀 근거 없음을 적극 소명해 나갈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입장문을 통해 "NCM622·NCM811을 업계 최초로 개발·공급했으며, 차세대 배터리 핵심 기술인 NCM9½½ 역시 세계 최초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송이 안타깝지만, 절차가 시작된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적극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구성원·고객·사업가치·국익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과 LG화학 미시간 법인은 앞서 지난달 29일 ITC에 특정 리튬이온 배터리·배터리셀·배터리모듈·배터리팩·배터리부품 및 이를 만들기 위한 제조공정이 영업비밀을 침해 당했으며, 이는 미국 관세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면서 '제한적 수입배제 명령'과 '영업비밀 침해 중지 명령'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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