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대형 악재가 생겼다. 선발투수 구성에 애를 먹으며 꼴찌로 떨어져 있는 롯데에 또 하나 큰 시련이 닥쳤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30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톰슨을 1군 등록 말소하고 대신 투수 홍성민을 엔트리 등록했다. 

롯데 구단은 톰슨이 전날 캐치볼을 하다가 팔이 안 좋다고 해 병원 검사를 받은 결과 이두근 쪽 근육통(염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톰슨은 1~2주 동안 치료를 받으며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톰슨이 복귀할 때까지 롯데 선발 로테이션에는 큰 구멍이 생겼다. 장시환을 1군 복귀시키고 신인 서준원을 5선발로 투입해가며 겨우 선발진을 꾸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수가 전력 이탈함으로써 정상적인 선발진 운영이 힘들게 됐다. 

이번 시즌 롯데에 입단한 톰슨은 11경기에 등판해 완봉승을 한 번 거두는 등 2승 3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며 그럭저럭 자기 역할을 해왔다. 

톰슨의 등판 차례인 31일 사직 삼성전에는 김건국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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