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에 상용서비스 제공 계획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통합 앱스토어’ 구축방안에 합의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논의를 거쳐 마련되었다.

이동통신 3사의 통합 앱스토어는 단말기 및 운영체제(OS)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되고, 이동통신 3사별로 이루어지던 콘텐츠 등록인증검수 등의 창구가 단일화된다.

통합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은 각 이동통신사업자의 기존 오픈 마켓(T스토어, Show스토어, OZ스토어)을 통해 동일하게 제공될 예정이며, 이용자는 통신사업자 및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통합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말기 상에서의 통합 앱스토어 예시
▲단말기 상에서의 통합 앱스토어 예시


이동통신사업자는 통합 앱스토어에 필요한 개발자 프로그램앱스토어 운영시스템서버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며, 기존의 인기 있는 콘텐츠 등 1,500여 개를 초기 통합 앱스토어에 등록해서 이용자의 관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합 앱스토어 논의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개별적으로 경쟁하기 어렵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시작되었다.


통신사업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사업자는 콘텐츠 부족과 뒤늦은 대응으로 앱스토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보다 경쟁 열위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이번 논의를 통해 이통3사가 앱스토어 경쟁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아울러 개발자에게 새로운 사업기회와 편리한 개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