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왕종근이 졸혼(卒婚)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방송인 왕종근(65)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 졸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이날 왕종근은 졸혼에 대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협박 수단일 뿐"이라며 "졸혼이라는 것은 혼인 생활을 졸업하겠다는 건데, 학교도 졸업은 아무나 안 시킨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졸혼이라는 말이 성립되려면 부부가 아름답게 잘 지내야 한다. 자식들이 '부모님이 정말 아름답게 살았으니 서로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봐라' 할 때 그게 졸혼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난 졸업할 자격이 없다. 그래서 나는 졸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졸혼은 '결혼 졸업'을 뜻하는 신조어로, 법적 혼인 관계는 유지하되 서로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꾸리는 부부 관계를 말한다. 최근 작가 이외수, 배우 백일섭 등 유명인들의 졸혼 소식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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