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뮤직뱅크'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긴급 결방을 결정했다. 

KBS 2TV '뮤직뱅크' 측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31일 방송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실종한 상황에서 음악 방송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결과다. '뮤직뱅크' 측은 "녹화는 예정대로 진행하며 31일 녹화분은 오는 6월 7일 방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KBS2 '뮤직뱅크' 제공


지난 30일 새벽 4시께(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는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 31명과 인솔자 1명, 가이드 1명,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헝가리인 2명을 포함한 19명이 실종됐다. 또한 7명이 구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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