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증언했던 윤지오가 조선일보와 경찰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홍보하며 관심을 호소했다.

배우 윤지오는 31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날 오후 2시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된다고 알렸다.

윤지오가 공개한 긴급 기자회견 포스터에는 '여성 착취 보도 대신 여성 착취 실천하는 조선일보', '조선일보 비호하고 상 받아 승진하는 경찰', '성범죄 피의자 조선일보와 그들의 경호원, 경찰을 규탄한다'는 글귀가 담겨 있다.

성적폐 검경개혁을 위한 공동행동이 주최하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조선일보의 외압 의혹 등을 제기할 예정이다.


   
▲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장자연 사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지난 3월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하지만 4월 23일 김수민 작가와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가 "윤지오는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거짓 증언 의혹을 제기, 논란에 휩싸였다. 윤지오는 박훈 변호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다음 날 캐나다로 출국했다.

이후 윤지오는 가족 구성원에게 감금·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진실의 눈'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공개했다가 표절 의혹에 휩싸이는 등 크고 작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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