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199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렸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시즌 10호 선제 솔로홈런이 있어 타점을 하나 올렸다.

전날(30일) 시애틀전에서 대타로 나서 역전의 발판을 놓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투수 제이크 유니스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앨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가 날아갔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이번에는 유니스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27일 LA 에인절스전 9호포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199호 홈런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기념비적인 아시아선수 최초 200홈런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5회말 좌익수 플라이 아웃됐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2할9푼9리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3할대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선제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4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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