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결백을 호소했다.

양현석 대표는 5월 30일 YG 사내 이메일을 통해 "여러분께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최근 방송 보도로 인해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 방송 바로 다음 날이 2년 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기일이라 먼 지방을 다녀와 여유가 없었다"며 YG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27일 방송에 나온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는 방송사가 제기한 어떤 불법적인 행동이나 여러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 모든 진실은 곧 세상에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YG는 지난 23년간 여러분들의 꿈을 향한 노력과 남다른 창의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나는 그것을 지켜야 할 위치에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2014년 7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밥, 조 로우 등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가 제기한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YG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며, 식사비 등도 계산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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