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위 넥센 히어로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 뉴시스 자료사진

삼성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8 승리를 가져갔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61승2무29패로 넥센(56승1무38패)과의 승차를 7경기로 벌리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에서 앞서게 됐다.

선발 배영수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7승째(4패)를 챙겼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날린 이승엽은 이날도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막판 추격전이 무위에 그치면서 사실상 1위 탈환에 비상이 걸렸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외야수 유한준이 9회 임창용의 투구에 오른 팔목을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더욱 나빠진 상황. 오재영은 3⅓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의 쓴맛을 봤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