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헤아' 조현우(대구FC)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소속팀 대구FC는 이적설을 부인했다.

3일 축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조현우의 독일 진출설이 퍼졌다. 조현우가 분데스리가 팀과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문이 나돌더니 점점 기정사실처럼 확산됐다.

이에 소속팀 대구FC는 이날 다수 매체를 통해 "우리도 인터넷에서 보고 알았다. 구단 내에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 (독일 팀에서) 연락이 온 것도 없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부분도 없다. 사실 무근"이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현우는 지난해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급부상, 잇따른 선방쇼를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월드컵 후 유럽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병역혜택까지 받아 해외 이적의 걸림돌도 없앴다.

그러나 조현우는 2013년부터 몸담아온 대구와 올해 초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조현우의 이번 독일 이적설은 소문에 그쳤지만, 유럽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대구 구단도 유럽 팀으로부터 이적 제의가 오면 합리적인 선에서 이적 협상을 하며 협조를 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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