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영향권, 일본 통과중…해운대 등 이틀째 입욕 통제 '울상'

10일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할롱'(HALONG) 경로가 일본 내륙을 통과중이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인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강원산간은 시간당 10mm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 11호 태풍 할롱 경로 영향권/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는 동해 상으로 북동진하는 할롱의 간접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경북 동해안은 늦은 오후에, 강원도 영동은 늦은밤에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오늘밤까지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동해안, 경북 북동 산간, 울릉도, 독도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일본 내륙을 통과해 오늘 오후 동해 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할롱'의 북상으로 간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든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됐다. 9일에 이어 이틀째 입욕통제된 이들 해수욕장에서 대목을 노리던 상인들은 울상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할롱 경로 영향권, 큰 피해 없길" "태풍 할롱 경로 영향권, 비가 많이 오네" "태풍 할롱 경로 영향권, 남부 지방은 물폭탄이다" "태풍 할롱 경로 영향권, 일본 피해는?" "태풍 할롱 경로 영향권, 다행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