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잔나비 최정훈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의 잔나비 홍보대사 위촉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도 성남시 관계자는 3일 "성남 출신의 잔나비를 이달 초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었지만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많아 고심하고 있다"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하자는 의견이 많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오는 15일 분당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릴 예정인 '파크콘서트'에 잔나비 초청을 강행할지를 놓고도 고심하고 있다.


   
▲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최근 잔나비는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온 데 이어 최정훈의 부친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영현은 밴드에서 자진 탈퇴했고, 최정훈은 부친의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난 1일 SBS '8 뉴스'에서 "부인이 주주인 아들 2명이 반대하도록 설득했고, 아들 2명도 사업권을 넘기는 데 반대해 주주총회를 결의하지 못했다"는 최정훈 부친의 진술을 보도하며 최정훈은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논란에도 잔나비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플랫폼창동61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열리는 'DMZ 피스 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19'(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2019)에 예정대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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