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경찰이 승리의 입대를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승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보름 넘게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승리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가 영장심사에서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자 횡령 혐의 수사에 초점을 맞춰왔다. 현재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가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돈의 사용처를 파악 중이며,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이달 말로 알려진 승리의 군 입대 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또한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비슷한 시기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도 확인한다. 경찰은 제보자와의 접촉을 시도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혐의점이 드러나면 내사에서 다음 단계로 진행할 방침이다.


   
▲ 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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