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기대대로 일본을 꺾고 8강에 오르면 만날 상대가 정해졌다. 아프리카 돌풍의 주역 세네갈이다.

세네갈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아프리카 대륙 팀들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세네갈은 전반에만 아마도우 사그나와 이브라히마 니아네의 골로 리드를 잡아 후반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나이지리아를 눌렀다.  

   
▲ 사진=FIFA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한국은 5일 오전 0시 30분 일본과 16강전을 벌인다. 이 경기 역시 아시아 팀들 간 맞대결이자 숙명의 한-일전이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넘어서면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 만나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는 것이다.

세네갈은 지난해 아프리카 U-20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검은 돌풍의 주역이다. 조별예선 D조에 속했던 세네갈은 타히티와 콜롬비아를 3-0, 2-0으로 잇따라 물리쳤고 개최국 폴란드와는 0-0으로 비겨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상대하기 결코 만만찮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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