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신설법인, 3만6376개…전년비 2.0%↑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4월 신설법인이 9425개로 4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5.6%(499개) 증가한 것으로,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기부는 △도·소매업(2023개, 21.5%) △제조업(1696개, 18.0%) △부동산업(1273개, 13.5%), △건설업(919개, 9.8%) 순으로 법인이 많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제조업 신설법인은 1696개로, 음식료품, 섬유·가죽, 기계·금속 등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13.2%(198개) 늘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395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50개), 숙박·음식점업(75개) 순으로 많이 증가했고, 총 신설법인 수는 10.6%(614개) 늘어난 6430개로 7개월 연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연령별로는 40대(3252개·34.6%), 50대(2543개·27.0%), 30대(1900개·20.2%) 순으로 법인을 신설했다. 특히 40대의 경우 부동산업(124개), 제조업(95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0개) 순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6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주요업종 비중(왼쪽)·증가규모 상위업종/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성별로는 여성 신설법인이 2498개로 14.3%(313개) 늘어났고, 남성 신설법인은 6927개로 2.8%(186개) 늘어났다. 전체 신설법인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p 높아진 26.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264개), 서울(100개), 부산(56개), 전남(45개) 등에서 신설법인 수가 많아졌다. 수도권 신설법인은 5843개(62.0%)로,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7%p 늘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7569개·20.8%), 제조업(6745개·18.5%), 부동산업(4424개·12.2%), 건설업(3912개·10.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1만2551개·34.6%), 50대(9598개·26.4%), 30대(7661개·21.1%) 순으로 법인을 많이 만들었다. 30대와 50대는 부동산업, 60세 이상은 제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4월에 신설된 법인의 수는 3만6376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703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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