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밴드 잔나비가 추가 해명을 통해 여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팬들의 우려 속 사실과 다른 보도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잔나비의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4일 "최근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의혹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나비 음악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주신 모든 분들의 상심과 우려가 더 클 것이기에 사실과 달리 보도되는 부분에 있어 더욱 명확하게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에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자 합니다"라고 하면서 세 가지로 나눠 입장을 발표했다.

첫째,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폭로돼 팀을 탈퇴한 유영현에 대해 페포니 뮤직은 "먼저 과거의 그릇된 행동에 책임을 통감하고 탈퇴한 멤버 유영현 군은 글을 올린 작성자(이하 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고, 친구의 부모님과 만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유영현 군은 친구의 상실감을 달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속적으로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해왔습니다"라고 탈퇴 이후 유영현의 상황을 전했다.

   
▲ 사진=잔나비 인스타그램


둘째, 멤버 최정훈이 부친의 사업과 관련한 해명을 한 것이 거짓 해명으로 오해받고 있는 데 대해 설명했다. 페포니 뮤직은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보컬 최정훈 군의 부친에 관한 보도 이후 최정훈이 SNS로 밝힌 바는 한 치의 거짓 없는 사실이며, 어떠한 회피의 의도도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라고 최정훈의 해명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이 모든 일은 부친의 사업 건으로 아들로서 명의를 빌려준 것이 전부입니다. 임시주총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부친이 지정한 분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였고, 그 이후 진행된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였고 경영 참여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부친 사업과 무관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셋째는 최정훈 부친이 사업상 불법적인 향응 제공 등을 한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페포니 뮤직은 "(최정훈) 부친에 관한 의혹에 대해서는 4일 검찰 수사 결과 부친은 입건 및 기소되지 않았고, 앞서 검찰 측에서도 최정훈 관련하여서는 수사할 필요가 없다고 하였습니다"라고 수사를 통해 의혹이 없다고 결론이 난 일이라고 전하면서 "제기된 모든 의혹들과 논란에 전혀 관련이 없고 결백하며, 더는 부친의 일과 연관 지어 사실과 다른 확대 보도와 악의적인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페포니 뮤직 측은 "지켜봐 주시고 믿음을 주신 팬 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진실된 음악과 활동을 통해 꼭 보답 드리겠습니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지속적인 활동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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