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4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훈을 구속기소했다. 같은 단톡방 멤버인 권 모 씨와 허 모 씨도 각각 구속기소, 불구속기소됐다.


   
▲ 사진=더팩트


최종훈은 2016년 1월과 3월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여성을 만취시키고 2회에 걸쳐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중 1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7일 최종훈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최종훈은 재심사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는 단톡방 멤버들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깨어나 보니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종훈은 "술은 마셨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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